
급등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세종으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제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계룡건설(013580)은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2%(5550원) 올라 2만4100원에, 성신양회우(004985) 29.97%(3390원) 상승한 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룡건설과 성신양회우는 장 초반 하루 가격 제한폭(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어 대주산업 21,02%, 프럼파스트 16.17%%, 성신양회 12.73%, 유라테크 10.46% 신신제약 8.21%, 유아이디 5.66%, 오스템 4.83%, 영보화학 4.01%, ,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지난 17일 이재명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청은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에서 승리하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후보가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꺼내들자 해당 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및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둔 대형 건설사로, 세종시 행정타운 및 주거단지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으로 인해 행정수도 이전 테마에 포함됐다.
선신양회는 세종시 부강면 일대에 시멘트와 레미콘 출하 및 생산공장 부지로 약 10만㎡의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주산업은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농축산 기업이다.
대주산업도 세종시 인근에 공장과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정책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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