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징주
경남스틸의 주가가 상한가다.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경남스틸(039240)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2010원) 올라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17일 5.23%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조기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1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2%가 홍준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동훈 후보 10%, 김문수 후보 9%, 안철수 후보 8%, 나경원 후보 3%가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홍준표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국선재 21.16%, 삼일 16.51%, 보광산업 13.70%, 세우글로벌 9.63%, 홈센타홀딩스 9.09%, 동방선기 3.71%, 토탈소프트 3.40%, 휴림에이텍 2.01%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정치 테마주의 급등은 대부분 투기성 매수세에 기인한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정치 이벤트가 종료되면 관련 종목은 급락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정치인과 기업 간의 연관성이 기업 가치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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