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라팍에서 KIA전 7:2
삼성 타선 활약 12안타 2홈런 기록

2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김지찬이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자군단'의 방망이에 불이 붙으며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마운드는 최원태가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심재훈(2루수)으로 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김지찬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복귀 후 활약 중이다. 이날은 5타수 2득점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1회말에는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김지찬은 안타로 출루 후 KIA 김도현의 보크로 2루로 진루했다. 이어 김성윤의 희생플라이 아웃 상황에 3루까지 진루 후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아웃 상황에 홈으로 들어왔다. 4회말에도 김지찬의 안타로 득점이 만들어졌다. 박병호, 심재훈의 연속 안타 후 김지찬의 안타로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김성윤의 안타로 심재훈과 김지찬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타선은 12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5회말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만들었다. 홈런의 주인공은 김영웅과 박병호. 김영웅은 2회말 박병호 볼넷 출루 후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8회말 1사 무주자 상황에 박병호는 KIA 임기영의 슬라이더를 좌중간 뒤로 넘겼다.
그동안 KIA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최원태도 호투했다. 이날 최원태는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 2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최원태의 실점은 KIA 위즈덤으로부터 나왔다. 4회초 위즈덤이 2루타 후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희생플라이 아웃 상황에 홈으로 들어왔다. 6회초에도 위즈덤에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결국 1사 2, 3루 상황에 마운드는 최원태에서 배찬승올 교체됐다. 배찬승은 KIA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삼성은 24일 오후 6시30분 라팍에서 KIA와 재대결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