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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 방문자를 이제 ‘빛’으로 알린다…대구 달성군 가창면 특화사업 추진

2025-04-26

LED 초인종 통해 이웃 방문 알림… 생활 속 소통 불편 해소 기대
가창면 지사보, 지역사회 단절 해소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
‘보이는 초인종’ 지원으로 청각장애·난청 어르신 일상 편의 개선

문 앞 방문자를 이제 ‘빛’으로 알린다…대구 달성군 가창면 특화사업 추진

대구 달성군 가창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보이는 LED 초인종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 및 난청 어르신 20가구에 초인종을 전달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이웃 간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달성군 제공>

“문 앞에 사람이 온 줄도 몰랐어요."

청각장애와 난청으로 인해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빛으로 알림을 주는 '보이는 초인종'이 일상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화준)는 지난 25일, 관내 청각장애인 및 난청 어르신 20가구에 '보이는 LED 초인종'을 지원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

벨을 누르면 LED 불빛이 깜빡이며 방문을 알리는 이 장치는 소리를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협의체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위원들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기기를 설치했다.

단순한 기기 전달을 넘어 사회적 단절을 줄이고, 이웃과의 소통을 회복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 수혜자는 “예전엔 누가 왔는지도 모르고 지나친 적이 많았는데, 이젠 놓치지 않고 맞이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화준 위원장은 “청각으로 소통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위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따뜻한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가창면장은 “이번 사업은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 사례"라며 “청각장애와 난청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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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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