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진화 6시간 만에 재발화…진화 총력

헬기 14대·인력 투입…백련사 방면서 다시 불길
260㏊ 태운 뒤 또 재발…현장 연기 계속 피어올라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완진 23시간 만에 다시 재발화됐다. 영남일보 DB

23시간 만에 진화된 대구 북구 함지산 불이, 진화 6시간 만에 다시 살아나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 북구 노곡동 함지산 재발화 현장에 헬기 14대와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재발화 규모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함지산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불이 나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쯤 진화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7시 31분쯤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다시 불씨가 살아났다.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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