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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경북선관위 공동 기획]사회적 약자 위한 투표 편의 지원

2025-05-02 09:18

휠체어 차량 지원부터 거소투표까지… “누구도 투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영남일보-경북선관위  공동 기획]사회적 약자 위한 투표 편의 지원

경북도선관위가 장애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경북선관위 제공

[영남일보-경북선관위  공동 기획]사회적 약자 위한 투표 편의 지원

장애인유권자가 특수형 기표 용구를 사용해 투표를 하고 있다. 경북선관위 제공

6월 3일 전국에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장애인과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표 편의를 제공한다. 직접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유권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거소투표도 운영하는 등 '모두를 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매진한다.

경북선관위는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투표 안내문, 점자형 리플릿, 이해하기 쉬운 투표 가이드북 등 다양한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지원책은 '중증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다.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차량과 도우미가 선거 당일 해당 유권자의 집 앞까지 동행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안심하고 투표소로 향할 수 있다. 선관위는 중증장애인의 투표 접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1인 동행 이동과 승하차 지원 등 개별 상황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투표안내문에 적힌 관할 선거관리위원회로 전화하면 선거 당일에도 긴급 신청이 가능하다.

투표소에선 '투표안내' 조끼를 입은 전담 요원이 장애 유권자의 이동과 보조기기 사용법을 설명한다. 글씨를 크게 볼 수 있도록 확대경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 보조용구도 준비돼 있다. 손의 움직임이 불편한 유권자에겐 '특수형 기표용구'가 제공된다. 투표자가 손쉽게 버튼을 누르거나 기계 등을 움직여 물리적 제약 없이 정확한 기표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용구다. 눈이 보이지 않거나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은 가족 1인과 기표소에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보호자 동반을 허용된다. 다만, 가족이 아닌 경우에는 보조인 2인이 동행해야 한다.

선거 당일 투표소 방문이 어려운 유권자는 '거소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시설 입원자, 장애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사람, 교정시설 수감자 등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거소투표를 희망하는 유권자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 관할 주민센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후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대통령 후보자 이름 옆에 동그라미를 표시한 뒤, 동봉된 회송용 봉투에 넣어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선거일인 6월 3일 오후 8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한 투표지에 한해 인정되며 우편 비용은 무료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누구도 투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투표 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영남일보와 경북도선관위가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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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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