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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빈집 은행 사업으로 농촌 부활 모색

2025-05-28 18:46

“방치된 빈집, 새로운 기회로!” 예천군의 혁신적인 농촌 빈집 은행 사업 시작

예천군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빈집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농촌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빈집은행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농촌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인 빈집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농촌 빈집 은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매매나 임대 거래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를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촌 빈집 은행 사업'은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을 공인중개사와 연계하여 거래 플랫폼에 등록하고, 이를 출향민이나 귀농·귀촌 희망자와 연결하여 새로운 주거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달까지 사업에 참여할 공인중개사 모집을 완료했다. 현재는 거래를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의 소유자로 예천군청 농촌활력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빈집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농촌 빈집 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철거할 경우, 한 동당 최대 170만 원까지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청은 마감되었지만, 매년 연초에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빈집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마을의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범죄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어 지역 소멸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김상식 예천군 농촌활력과장은 "농촌의 빈집 문제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빈집을 정비하고 새로운 주거 자산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더 나은 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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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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