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일…출석의무 없어 文 출석 안 할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이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예비 기일부터 전직 대통령은 법정에 선다. 6월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현복)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했다. 이번 일정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항공사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이 있는 뇌물죄 적용을 중심으로 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와 입증 계획을 조율하는 단계이다. 피고인의 법정 출석은 의무 사항이 아니며, 이번 기일에서도 문 전 대통령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예비 기일 이후 정식 공판 일정과 쟁점 사안, 증인·증거 채택 등 재판 진행 방향이 본격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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