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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음악극~북성로 연극…대구 중구 기반 세 작품 찾아온다

2025-06-17 13:20

6월20일부터 7월5일까지 세 창작 무대
창작공연 공모사업 ‘2025 봉산공연창작소’
박태준 기념사업회·카이로스·도레스 선정

'TIMELESS: 박태준' 출연진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TIMELESS: 박태준' 출연진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대구 원도심의 매력이 세 편의 공연으로 탄생했다. 봉산문화회관이 대구 중구 기반 창작 공연을 선보이는 '2025년 봉산공연창작소'를 오는 20일부터 7월까지 총 9회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봉산공연창작소는 중구 문화콘텐츠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창작공연 공모사업이다. 대구지역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박태준 기념사업회, 카이로스, 도레스가 최종 선정됐다.


음악극·현대무용·연극 등 세 가지 장르로 찾아오는 이번 공연은 봉산문화회관의 블랙박스형 소극장인 스페이스라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대구 출신 음악가 박태준을 모티브로 다룬 음악극 'TIMELESS: 박태준'가 20~21일 무대에 오른다. 박태준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무대로, 서로 다른 시대에 존재하는 박태준이 꿈 속에서 음악과 삶의 의미를 짚으며 시작된다. 젊은 신예 작곡가, 청년 박태준, 중년 작곡가가 타임슬립을 통해 한 무대에서 만나면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구성을 선보인다. 클래식과 창작곡이 결합된 서정적인 음악를 배경으로 대사가 서사적으로 연결되며 몰입감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카이로스(KAIROS)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카이로스(KAIROS)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두 번째 공연으로는 199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동성로의 변화를 보여주는 무용극 '동성로 더 MEMORY'를 27~28일 선보인다. 카이로스(KAIROS)의 현대무용 작품으로 다섯 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개인의 기억으로부터 세대와 시대의 흐름을 되짚어보며 대구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각 에피소드마다 시청각적인 이미지와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장르의 융합과 동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오픈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연극 '철든 금손, 한백수'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연극 '철든 금손, 한백수' 공연 모습. <봉산문화회관 제공>

마지막은 북성로의 낡은 철물점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다룬 연극 '철든 금손, 한백수'으로, 오는 7월4~5일 만날 수 있다. 살아가며 이리저리 부딪히고 멀어지며 다시 가까워지는 가족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청년예술단체 도레스(DOS REYES)의 작품으로, 고장난 마음을 고치는 것은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니멀한 무대와 소품을 활용해 디테일한 동선과 연기 변화로 정서적인 부분을 깊게 파고든다. 전석 3만원.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공연. (053)422-6280


'2025년 봉산공연창작소'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2025년 봉산공연창작소' 포스터. <봉산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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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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