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국내 첫 ‘AI 영화제’ 연다… 수상작 포함 9편 상영

‘AI 영화 공모전’ 수상·본선작 상영
27일부터 전국 31개 극장서 진행…감독 GV 프로그램도 마련

사진=CJ CGV 제공

CGV가 국내 극장사 최초로 인공지능(AI) 창작 영화를 상영하는 'AI 영화제'를 개최한다.

CGV는 25일 'AI 영화 공모전'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 9편을 상영하는 'CGV AI 영화제'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제 슬로건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로, 관객이 예상치 못한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AI 영화의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영작은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두 부문으로 나뉜다. 수상작 부문은 △대상 'The Wrong Visitor'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5편으로 구성된다.

노미네이트 부문에는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Thanks for Calling' 등 4편이 선정됐다. 모든 작품은 부문별로 하나의 상영작처럼 연속 편집돼 상영되며, 관람료는 각각 5천 원이다.

AI 영화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도 열린다. 개막식 GV는 오는 2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며, 대상작을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제작 비하인드와 기획 의도를 설명할 예정이다. 관객은 영화 속 캐릭터 '늑대'가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에 동물 닉네임으로 참여해 실시간으로 소통도 가능하다.

이번 영화제는 전국 CGV 31개 극장에서 동시 진행되며, 예매 및 상세 정보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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