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이·취임식'에서 추광엽 신임 총재가 국제로타리 3700지구기를 전달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이·취임식'에서 추광엽 신임 총재와 지역대표와 임원들이 식전행사를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추광엽 벽진바이오텍 대표가 국제로타리 3700지구(대구 및 경산·고령·성주·청도·칠곡) 신임 총재로 공식 취임했다.
1일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2025년~2026년 국제로타리 3700지구 총재 이·취임식에서 추광엽 신임 총재가 이충환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새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달희 국회의원, 이태훈 달서구청장, 김하수 청도군수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제로타리 3860지구(필리핀)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아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공연, 영상 방영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임 추 총재는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과 대구시교육청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벽진바이오텍 대표이자, 대구지역 7개 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추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주요 목표로 △3700지구 방송국 신설 △지역사회 공공단체와 MOU 체결 △로타리 가족체육대회 개최 △3700지구회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태국·베트남 등에 지속적인 지원을 유지하고, 국내 인바운드 사업 등을 다양하게 시행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추 총재는 '백 가지 재주도 진실한 마음 하나에 미치지 못하고(백기불여일성·白技不如一誠), 천 번의 생각도 한 번 실천만 못하다(천사불여일행·千思不如一行)'는 고사를 인용하며 선행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개인의 선한 마음도 소중하지만, 우리가 함께할 때 그 힘은 배가 된다"며 "작은 선행 하나가 또 다른 선행을 낳고, 선한 영향력은 지역사회와 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된다.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 함께 선행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날 임기를 마무리한 이충환 총재는 "지난 1년간 93개 클럽과 함께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를 실천했다"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이 기적을 만들었다. 로타리는 즐거움 속에서도 최고의 봉사를 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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