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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광복회 조직 110년…결성 시작점 ‘대구’에서 독립운동정신 되새겨

2025-07-15 17:25

1915년 음력 7월15일 광복회 조직 기념
박상진 총사령, 우재룡 지휘장 후손 등 참여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등에게 감사패 수여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공동 주최로 열린 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기념 '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공동 주최로 열린 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기념 '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공동 주최로 열린 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기념 '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 기념식'에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왼쪽)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5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공동 주최로 열린 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기념 '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 기념식'에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왼쪽)이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10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항일 비밀결사단 '대한광복회'의 무장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대구에서 열렸다.


15일 오후 2시 대구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잇는 대한광복회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7월의 독립운동 선정 기념식이 열렸다. 이 행사는 광복 80주년과 대한광복회 창립 11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광복회가 공동 주최했다.


기념식엔 대한광복회 주역이었던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주 박필훈씨를 비롯해, 우재룡 지휘장의 아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김한종 충청지부장의 손자 김경식 씨, 이병찬 전라도지부장의 손자 이덕규 씨 등이 참여했다. 광복회원, 대구시, 시교육청 등 관계자 20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의 약사보고로 시작됐다. 그는 "대구 달성토성에서 결성된 무장독립운동단체 '대한광복회'는 대구경북지역의 의병계열과, 계몽운동계열 등 좌우가 함께 연합한 후 전국으로 확산된 조직이었다"며 "조직 해체 후에도 그 정신은 의열단 등으로 이어져 독립운동의 기틀이 됐다. 광복회 정신은 지금도 살아 있다. 그 후손인 우리는 그 뜻을 자자손손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 광복회 부회장(김구 선생 장손)은 이날 불참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 부회장은 "대한광복회는 친일 세력에 맞서 실천적 저항을 통해 독립운동 방향을 제시한 조직이다. 그 정신은 과거가 아닌, 오늘의 대한민국이 정의를 실현하고 자유를 지키는 데에도 유효하다"며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바로 이 같은 독립운동에서 비롯된다. 광복회는 그 책임을 지고 이 정신을 후세에 전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선 독립운동정신 계승에 기여한 지역 인사들에게 감사패도 수여됐다. 광복회는 대구지역 독립운동가를 매월 꾸준히 조명해 온 영남일보 손인락 사장에게 "독립운동정신 계승에 있어 언론의 역할을 위해 노력했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해온 충남대 이성우 충청문화연구소 박사에게도 감사패를 전했다.


대한광복회는 1915년 7월15일(음력) 대구 달성공원에서 창립됐다. 당시 독립군 양성과 무장투쟁을 통해 일제에 맞서 국권 회복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활동했다. 이 조직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후 일제 탄압으로 조직이 와해됐지만, 그 항일정신은 다른 무장독립운동단체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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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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