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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미지 제작=인턴 서영현
포항의 밤하늘에 떠오른 거대한 철제 곡선, '스페이스워크'가 이제 이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습니다. 포스코의 후원과 독일 예술가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이 구조물은, 사람이 직접 걸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산업도시의 상징인 '철'을 예술로 승화시켜, 포항은 이제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곡선과 나선이 얽힌 그 철길 위를 걷다 보면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기분이 들죠. 스페이스워크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포항이 미래로 내딛는 상징적인 발걸음입니다.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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