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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본사 오토노머스에이투지, 日 자율주행 시장 본격 진출

2025-08-05 17:52

가네마츠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사업화 MOU
‘K-자율주행’ 기술력으로 일본 시장 공략…합작볍인도 추진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에 참여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스 모습. <영남일보 DB>

지난해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에 참여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부스 모습. <영남일보 DB>

한지형(왼쪽)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와 오카모토 코이치로 가네마츠 차량·차량탑재 부품 제1부 부장이 4일 자율주행 기술 공동화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한지형(왼쪽)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와 오카모토 코이치로 가네마츠 차량·차량탑재 부품 제1부 부장이 4일 자율주행 기술 공동화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 주자인 경북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경산시 하양읍)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번 일본 시장 공략은 'K-자율주행'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이투지는 지난 4일 일본의 종합상사 가네마츠 주식회사(이하 가네마츠)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네마츠는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일본 굴지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이투지 자율주행 기술의 일본 시장 도입 및 실증 △현지 인증 및 법규 공동 대응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 검토 등을 추진한다. 가네마츠는 일본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에이투지는 최신 자율주행 기술과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일본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레벨4'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에이투지는 이러한 일본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가네마츠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다.


에이투지는 국내 13개 지역에서 55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며 누적 68만㎞의 최장 운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에서도 국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지난 3월에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1위에 오르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는 "가네마츠는 오랜 역사만큼 일본 내 자율주행 산업과 사회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에이투지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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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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