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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경산시민 정책여론조사

2025-08-08 09:31

여론조사, 정확성·객관성 담보

민심 흐름 읽는 대표적인 방식

10명 중 8명 '시정 운영' 잘해

정치시계 내년 지방선거 질주

경산시장, 시장 재도전 공식화

민심의 흐름을 읽는 방법에는 직관이나 경험치 등에 의한 방법도 있지만 여론조사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다. 일정수준의 표본집단을 추출해 보다 정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경산시가 최근 발표한 '경산시민 정책여론조사'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이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웰에 의뢰해 지난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경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민심 반영의 정확도(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보다 높이기 위해 ARS 전화통화방식이 아닌 1:1 대면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여론조사결과, 시정운영평가에서 시민 10명 중 8명 이상(81.5%)이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5.8% 더 높아진 수치다. 각종정책 수립 시 시민 소통 및 의견 반영에도 73.3%(4.8%p↑)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시정 운영에 대한 기대(86.2%)도 상당히 유의미한 수치가 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지표는 조현일 경산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운영이 시민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표가 매년 꾸준히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한 대목이다.


또 10명 중 9명(88.5%)은 경산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정체 개선, 남천 자연생태하천 조성, 경산치유의 숲 운영, 임당유니콘파크,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등 거주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에 대한 반영이란 평가다.


30대 시책 중 10대 시책을 묻는 질문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선 개통, 경산지식산업지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 성공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경산사랑(愛) 상품권 활성화,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정체 개선공사, ICT융합 벤처창업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지역 대학 글로컬대학30 선정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민선8기 3년동안 이룬 상당한 성과가 경산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구나하던 차에 뜻밖에 쓴소리를 듣게 됐다. 얼마 전 취재차 교육관련 R&D 스타업 출신의 50대 여성교육사업자을 만났다. 그에게 앞선 여론조사와 관련 의견을 물었더니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경산사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기자가 "왜 그렇게 박하시냐"고 물으니 "한 것이 없다"란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공학박사인 그는 한때 '아람코' 중동오일머니 투자를 받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교육관련 R&D 스타업을 운영해 본 경험을 갖고 있었터러라 사업가적인 관점에서의 평가 이유가 궁금해 그 이유를 다시 물었지만 말을 아꼈다. 시장과의 만남을 한번 주선해 보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손사례를 쳤다.


조 시장이 최근 시청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재도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여개월 남은 이른 시점에 서둘러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세간에 떠도는 각종 억측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항간에 떠도는 교육감출마설 등은 전혀 고려한 바도 없다"고 일갈하면서 "경산시장으로서 아직 지역을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뜻하지 않은 지난 6월 장미 대선으로 인해 정치시계는 이제 내년 지방선거를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분위기다.



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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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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