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종합병원, 폐렴·영상검사·약제평가 ‘트리플 1등급’ 쾌거

심평원 평가 전국 평균 크게 웃돌아…환자안전·효율성 입증
항생제 처방률 관리·방사선 저감·폐렴 치료 지표 모두 우수
3년 연속 항생제 처방 1등급…내성 예방 모범 사례

드림종합병원 전경

드림종합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폐렴·영상검사·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지역 의료 질과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병원 측은 13일 "2023년 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6차 폐렴 적정성 평가, 2024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영상검사 이용량 증가로 인한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부작용을 줄이고 검사 질을 높이고자 2023년 7~9월 전국 의원급 이상 요양기관 1천694곳을 대상으로 첫 평가를 실시했다.

드림종합병원은 △조영제 사용 전 환자평가 △MRI 전 환자평가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운영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94.4점으로 전국 평균(67.6점)을 크게 웃돌았다.

외래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는 급성 상·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부문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여 항생제 내성 문제를 예방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도 산소포화도 검사, 혈액 배양검사,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등 필수 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종합점수는 99.8점으로 평균(82.9점)을 크게 상회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영상검사·약제·폐렴 치료는 모두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다. 특히 고령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 폐렴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 항생제 처방의 적정성, 방사선 안전관리까지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순정 대표원장은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동시에 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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