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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100만명 돌파…팬데믹 후 회복세 이어져

2025-09-04 18:09

작년보다 약 20일 앞당겨져
환승객 2천900명 돌파
신규 노선 취항도 이어져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 대구국제공항 주차장이 여행객 차량으로 가득하다. 영남일보DB.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 대구국제공항 주차장이 여행객 차량으로 가득하다. 영남일보DB.

올해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됐던 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대구 하늘길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지난 3일 기준 올해 국제선 누적 이용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23일 100만명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20일 가량 앞당겨진 기록이다. 같은 기간(9월3일) 국내선 이용객은 139만5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 국제선 총 이용객이 140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150만명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올들어 롱에어(장가계), 홍콩익스프레스(홍콩), 중국연합항공(오르도스) 등 중국계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지면서 이용객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어서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티웨이항공이 일본 도야마 노선을, 비엣젯항공이 베트남 푸꾸옥 노선을 각각 전세기편으로 운항할 계획이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도 10월 한 달간 중국 청도 노선을 주 2회 띄운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은 멀다. 2019년엔 5월말 기준 국제선 이용객 118만6천여명을 기록하며 상반기때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해 전체 이용객은 257만5천여명에 달한다. 회복세가 뚜렷하긴해도 역대 최다 여객을 기록했던 팬데믹 이전에는 미치지 못한 것. 특히, 팬데믹 이후 대구공항 대신 전국 'BIG 5 공항' 자리를 꿰찬 청주공항은 지난달 11일 100만명을 이미 돌파했다.


이에 대구공항은 지난 3월 문을 연 환승터미널을 기반으로 환승객 유치를 활성화해 국제선 이용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 3일 기준, 대구공항 환승터미널 누적 환승객은 2천900명을 넘어섰다. 올 상반기(3~6월)엔 1천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석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일본·동남아뿐 아니라 몽골 노선 인기도 높아지면서 환승수요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구공항 측은 "노선 다변화를 통해 국제선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하늘길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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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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