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907023143622

영남일보TV

‘대학 전면 도입’ 계명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확대한다

2025-09-07 13:48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 제공
KT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 제휴 통해 추진

계명대 학생들이 동산도서관 내 AI·실감미디어가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디지털 학습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학생들이 동산도서관 내 AI·실감미디어가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디지털 학습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전국 최초로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7일 영남일보가 계명대에 확인한 결과, 생성형 AI 도입으로 2만명 학생과 교직원은 챗GPT, Gemini 등 8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일부 전공이나 제한된 인원이 아닌 전 학문 분야와 교직원 등 대학 전체 차원에서 진행한다.


계명대는 올해 대학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AI 활용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이 미래 사회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지난 3월 신학기 인사말에서 "AI와 디지털 혁명 시대엔 교육 방식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계명대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는 교육 환경 개선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에 대한 지원 의지와 교육 철학을 현실화하는 상징적 조치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이번 AI 서비스 전면 도입은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된다. 세 기관은 지난 6월 'K-MIND 센터' 설립 협약을 맺었다. 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AI 클라우드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연구 공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데이터 분석 실습 지원 등과 연계해 학생이 학문과 생활 속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별 계정 비용을 지불하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합리적 비용 산출 구조'를 조성,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도 확보했다.


계명대는 앞으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확대한다. 특히 전교생이 수강하는 'AI와 컴퓨팅 사고' 교과목을 통해 기본적인 AI 활용 교육을 제공한다. 학문 분야와 관계없이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1학기엔 신입생 전원에게 챗GPT 팀 플랜을 제공했다. 이를 활용한 특강과 실습, 교과목 연계 교육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정책을 보다 체계화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도 언어 장벽 없이 학습과 생활 전반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학습 환경을 구축한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을 AI 기반 '스마트 학습공간'으로 구축, 학생들이 자연스레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신 총장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툴을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대학이 교육과 연구, 행정 전반에서 AI를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혁신으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활용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