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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대구 동정

2025-09-11 16:12

◈효성병원·수성구보건소, 임신·출산 교육 호응


효성병원 권명 산부인과 전문의가 9일 지산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함께해서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에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출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효성병원 제공>

효성병원 권명 산부인과 전문의가 9일 지산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 '함께해서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에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임신·출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효성병원 제공>


의료법인 경동의료재단 효성병원(이사장 박경동)이 대구 수성구보건소와 손잡고 임신·출산 교육을 열어 지역 임산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효성병원은 지난 9일, 수성구보건소가 운영하는 '함께해서 행복한 출산 준비교실 3기'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건강한 임신·출산 준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권역별 출산교실'의 일환으로 지산평생학습센터에서 열려, 범물권 임산부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강의는 효성병원 고위험·고령산모센터 권명 산부인과 전문의가 맡았다. 권 과장은 임신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주제를 선별해 의학적 설명과 함께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을 제시했다. 강의 후반에는 Q&A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권 과장은 "임신 중 불안과 고민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통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임산부들은 "전문의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정기적으로 이런 특강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모든 참석자가 "매우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효성병원은 2009년 수성구 보건소와 민관 협력을 맺은 이후 꾸준히 임신·출산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효성병원은 2013년 1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회 연속 인증을 받았으며,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유일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5회 연속 지정됐다. 최근에는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 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24시간 분만체계를 인정받았다.



◈대구·경북 암치료 거점, 계명대 동산병원 성과 빛나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 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과 '간암' 적정성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동산병원은 유방암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간암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받았으나, 이번 평가는 지표가 새롭게 도입된 첫 시행이라는 점을 고려해 등급 대신 국가 단위 현황(전국 의료기관 전체 평균치와 분포)만 공개됐다.


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과 간암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산병원은 △전문 인력 구성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치료 수준과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류영욱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중심의 진료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이어가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서변중, '2학기 생명사랑 교육 주간' 운영


2학기 생명사랑 교육 주간 중 마음ON, 마음카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 서변중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변중 제공>

'2학기 생명사랑 교육 주간' 중 '마음ON, 마음카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 서변중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변중 제공>

대구 서변중학교가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2학기 생명사랑 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주간은 학생이 정서적 안정 속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고, 교사와 함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변중은 교육부와 대구시교육청이 지정한 '위(Wee)프로젝트 기능 강화 실천 학교(마음건강챙김학교)'다. 위기 학생 조기 발굴 및 개입뿐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정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일 교사-학생 힐링 프로그램 '마음ON, 마음카페'가 운영됐다. 대구시일시청소년쉼터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생명 존중 캠페인 △청소년 쉼터 OX 퀴즈 △DIY 디퓨저 만들기 △스트레스 사격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참여 학생은 "친구들과 디퓨저 만들기를 하며 즐거웠고, 음료를 마시며 쉬는 시간이 마음을 가볍게 해줬다"고 전했다.


서변중은 이 외에도 매일 아침 '아침을 여는 with 서변 기록장'을 통해 감사일기를 작성한다. 마음학기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모든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성찰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예방 중심 교육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영미 서변중 교장은 "걱정은 테이크 아웃, 힐링은 원샷"이라는 마음카페의 문구처럼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귀하게 여기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성군,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성료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달성군 기념식 현장. 참석자들이 " style="width:700px;height:467px;">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달성군 기념식 현장. 참석자들이 "나눔과 복지로 빛나는 달성,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사회복지 현장의 '숨은 주역'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이름 없이 헌신하며 지역 사회의 가장 아픈 곳을 어루만져온 종사자들이, 단 하루만큼은 공동체가 주목하는 진정한 주인공으로 자리했다.


달성군은 지난 5일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 달성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봉)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나눔과 복지로 빛나는 달성,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현장의 무대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그 의미만큼은 묵직했다.


1부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이 표창을 받았다. 군민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가 뒤늦게나마 환한 빛을 본 순간이었다. 행사장에 모인 150여명의 종사자들에게는 감사의 꽃과 개별 캐리커처가 전달됐다. 각자의 얼굴과 성격을 담아낸 그림은 '복지는 제도가 아닌 사람의 얼굴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듯 특별한 울림을 더했다.


이어진 2부는 클래식 선율 속에서 잠시 긴장을 내려놓는 치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무대 위 연주와 이야기는 바쁜 현장 속에서 쉼을 잊고 살아온 이들에게 위로와 재충전의 기회를 선사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사회복지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노력이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이라며 "달성군은 이들의 열정을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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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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