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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발표…신공항·군부대 이전 등 대형사업 성공 전제

2025-09-15 20:27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설명 자료 중 일부. 대구시 제공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설명 자료 중 일부.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5일 미래 도시공간 구조와 발전전략을 담은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해 내년 초 확정한다고 밝혔다. TK신공항 건설, 도심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등 대형사업의 성공 여부가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의 핵심 조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날 2040년 도시기본계획의 핵심가치를 '글로벌 허브, 미래산업 혁신, 삶의 질 향상'으로 정했다.


우선 인구와 관련해선 경제인구·활동인구·방문인구 등의 생활인구를 품은 '320만 메가시티'를 목표로 정했다. 계획인구 240만명, 직장인구 20만명, 방문인구 60만명으로 가정한 것이다. 대구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개발 가용지는 120㎢로 설정했다. 또 대구의 미래는 '세계·미래·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 대구'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3대 목표는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도시 △미래를 연결하는 활력도시 △세대를 연결하는 매력도시다.


공간구조는 기존 10개 중심지 체계(도심, 동·서대구, 안심, 성서, 칠곡, K2후적지, 우성, 월배, 현풍)에 TK신공항이 들어설 서군위(글로벌 허브거점)와 동군위(자연문화 레저거점)가 추가된 '10+2 중심지 체계'로 개편했다. 대구시는 9개 공간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신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허브' 를 조성하기 위해 항공·육로·해상을 아우르는 복합운송체계와 글로벌 산업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동대구역-서대구역 중심의 '광역허브' 조성을 위해선 신공항철도·달빛철도 등 초광역철도망의 연계를 추진한다.


하지만 이번 2040 도시기본계획은 TK신공항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대구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잘 추진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인구 목표와 도시공간 구상 등 상당 부분이 대구 핵심사업의 성공 여부와 연계돼 있어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형 사업들이 1~2년 연기된다고 해서 장기 계획이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대구 핵심사업의 추진 기반 확보는 물론, 보다 품격있고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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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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