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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수립…‘초연결도시 대구’ 목표

2025-09-15 20:28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설명자료 중 일부. 대구시 제공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설명자료 중 일부. 대구시 제공

15일 대구시의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의 대략적 윤곽이 나왔다. 세계, 미래, 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 대구를 미래상으로 삼았다. 아울러 TK신공항 등 주요 핵심사업의 연속성과 근거를 마련하고 5극3특 등 지역균형성장 국가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리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도 비중을 뒀다.


생활인구 320만 메가시티 목표


대구시는 대구의 미래 인구와 관련해선 경제인구, 활동인구, 방문객 등 생활인구를 품은 320만 메가시티를 목표로 정했다. 계획인구 240만명, 방문인구 60만명, 직장인구 20만명을 합산한 수치다. 이 같은 인구 계획이 도출된 것에 대해 대구시는 "여러 지역의 개발사업들이 인구를 유입시킬 것으로 봤다. 생활인구와 계획인구를 합친 것은 개발가용지 규모 산출의 근거가 된다"며 "정부 부처와 가용지 등 협의시에도 인구가 중요 자료가 된다. 이에 따라 도전적인 목표(인구)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2040년 대구의 미래상은 '초연결도시 대구'다. 이를 위한 3대 목표는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도시 △미래를 연결하는 활력도시 △세대를 연결하는 매력도시다.


공간구조는 기존 10개 중심지 체계에서 '10+2 중심지 체계'로 개편한다. 10대 중심지는 상업 및 업무 중심지이자, IC 기반으로 구비된 곳이다. 향후 인접 광역생활 중심지로서 그 기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힐 계획이다. 10개 중심지는 대구 도심과 동대구, 서대구, 안심, 성서, 칠곡, K2 후적지, 수성, 월배, 현풍이다.


군위군엔 중심지 2개를 신설했다. TK신공항이 입지할 서군위에는 '글로벌 허브거점'을 신설해 경제·산업 특화를 통한 글로벌 신성장 기능을 부여했다. 동군위엔 '자연문화 레저거점'으로 삼고, 관광 및 친환경 레저의 중심지 역할을 맡긴다. TK신공항~국가산단까지 남북방향 '미래신성장축'을 신설하고, 비슬산~동군위엔 '자연관광축'을 확장해 지역의 혁신과 균형을 꾀한다.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설명자료 중 일부. 대구시 제공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 설명자료 중 일부. 대구시 제공

관문도시·활력도시·매력도시 추구


관문도시, 활력도시, 매력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TK신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허브' 를 조성하기 위해 항공·육로·해상을 아우르는 복합운송체계와 글로벌 산업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2040년 TK신공항 여객 이용자는 1천6만명, 신공항 항공 물류량은 17.9만t이 제시됐다.


또한 동대구역-서대구역 중심의 '광역허브' 조성을 위해선 신공항 철도, 달빛철도 등 초광역철도망을 연계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허브' 조성과 관련해선 TK신공항, K2후적지 등 주요 거점과 인접지역 및 광역을 UAM, 자율주행 등 신교통과 연결하는 신속 환승시스템을 구축한다.


활력도시 조성 파트에선 다양한 이전 후적지 활성화 및 도심 연계 클러스터 구축, 맞춤형 재생을 추진한다. 산단 중심 '산업벨트'와 대학과 스타트업 중심 '연구벨트'도 구축한다.


TK신공항 등 핵심사업 차질없는 추진이 전제


다만, 2040 도시기본계획은 TK신공항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대구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잘 추진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하지만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등 초대형 사업들은 현재 사업기간 연장 가능성이 흘러 나오거나 실제 연장이 이뤄진 상태다. 향후 해당 사업들이 장기 표류하지 않고, 사업 기간 연장 등 각종 변수를 최소화하는 게 2040 도시기본계획 현실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오는 30일 시민 공청회를 시작으로, 시의회 의견청취 및 대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다. 시는 내년초쯤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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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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