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921020367301

영남일보TV

경북도, 전국 최초 민·관 협력 펀드 100억 출범

2025-09-21 17:52
지난 18일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지난 18일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업무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G-star 경북의 저력 펀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총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이번 펀드는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와 시군, 지역 선배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투자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펀드 조성은 지난 1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에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화됐다. 경북도와 포항·경주·안동·구미·경산·칠곡 등 6개 시군이 70억 원, 지역 중견·선배기업들이 22억 원을 맡았다. 여기에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스라운지<유>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해 8억 원을 출자했다.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이른바 10대 초격차 분야의 딥테크 초기 창업기업이다. 동시에 출자 기업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경북 중점 산업 분야 기업도 적극 발굴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펀드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운용된다. 이 가운데 초기 4년은 투자, 이후 4년은 회수 기간으로 설정됐다. 경북도는 9월 말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창업 전담기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운영사 신규 모집에도 나선다. 정부 연구개발(R&D) 자금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해 최대 7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가능한 만큼,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이 기대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펀드는 지역이 스스로 기업을 키우는 선순환 벤처투자 생태계의 초석"이라며, "기술력을 갖춘 경북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정운홍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