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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무면허운전 활개 …“강력한 예방책 마련해야”

2025-09-24 18:17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DB.

최근 5년간 연도별·지역별 무면허운전 적발 현황. <한병도 의원실 제공>

최근 5년간 연도별·지역별 무면허운전 적발 현황. <한병도 의원실 제공>

최근 4년간 연도별 무면허운전 교통사고 발생 현황. <한병도 의원실 제공>

최근 4년간 연도별 무면허운전 교통사고 발생 현황. <한병도 의원실 제공>

대구경북지역에 도로 위 평화를 해치는 '무면허운전'이 활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무면허 운전으로 8천여건(대구 3천800여건/경북 4천200여건)이 적발됐다. 무면허운전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예방책이 필요해 보인다.


24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4년(2021~2024년)간 대구에서 적발된 무면허운전은 모두 1만1천594건에 달한다. 2021년 2천124건에서 2022년 2천759건으로 늘었고, 2023년과 2024년 각각 2천901건, 3천81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2천145건이 적발됐다.


경북은 더 심각하다. 지난해 경북에선 4천226건의 무면허운전이 적발됐다.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수치다. 2021년 2천801건, 2022년 2천992건, 2023년 3천441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올해도 8월까지 2천475건이 적발됐다. 현 추세라면 재작년 수준(3천700여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국적으로도 무면허운전은 증가세를 보인다. 2021년 4만3천여건에서 지난해 7만9천여건으로 80%나 뛰었다.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매해 5천건씩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무면허운전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은 2만6천여명, 사망자는 474명이다.


이처럼 무면허 사고가 느는 것은 PM(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확대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차종별 무면허운전 적발 현황을 보면 전국 PM 무면허운전 적발 건수는 2021년 7천237건에서 지난해 3만7천16건으로 5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도 8월말 현재 2만87건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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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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