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제9회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성료

문경시가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는 지난 21일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문경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25개국 남녀 엘리트 선수단이 참가해 개인 단식·복식,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8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쳤다.
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전면 정비하고 대형 전광판과 돔 보수, 관중석·화장실 리모델링, 선수 대기실과 기자실 개선 등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다.
대회는 지난 14일 환영만찬과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21일까지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진행됐으며, 국내·외 관람객 4천여 명이 함께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캐리커처·천연비누·도자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선수단과 시민이 어울리며 지역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됐다.
폐회식은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공연과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환송사 등으로 마무리됐다. 참가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우정을 나누며 스포츠로 하나 된 아시아의 가치를 공유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는 아시아 소프트테니스의 최고 권위 대회로, 문경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2027년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마이스터·특성화고 디지털 융합 챌린지 캠프'

'마이스터·특성화고 디지털 융합 챌린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청소년들의 디지털 창업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도는 지난 18~19일 대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마이스터·특성화고 디지털 융합 챌린지 캠프'를 열고, 도내 고교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겨뤘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북관광비즈니스고, 경북드론고,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경북자연과학고, 구미전자공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한국펫고 등 10개 학교에서 총 18개 팀, 6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전문가 멘토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며, 디지털 기반 창업 모델을 구체화했다. 마지막 날에는 결과 발표회를 통해 자신들의 성과를 검증받았다.
경연 결과, 한국펫고의 '세이프펫'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사랑과평화' 팀과 'Agora' 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최종 수상팀 10곳은 전문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받아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기회를 얻게 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격려하고, 지역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해 미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디지털 전환 지원모델 확산사업'을 통해 AI·디지털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인재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해 지역 전반에 혁신 성과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문경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2년 연속 '우수상'

문경시니어클럽이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문경시제공>
문경시니어클럽(관장 옥정수)이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지난해 사업 운영 전반을 종합해 우수 기관을 가리는 자리다.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문경시니어클럽은 새재참기름, 카페앨리, 한끼뚝딱, 우리표고 등 27개 사업을 통해 2천124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기관에는 상금 1천500만 원이 주어졌다.
옥정수 관장은 "이번 수상은 문경시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문경시와 협력해 더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니어클럽의 우수상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한 노인 복지 향상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노인회 봉화군지회 노인자원봉사센터, 보건복지부장관상 최우수기관상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에 참석한 안철환 지회장(왼쪽 세번째)과 류명화 취업센터장(왼쪽 두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 노인자원봉사센터 제공>
봉화 어르신들의 헌신과 품격이 전국 무대에서 빛났다.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9회 전국 노인자원봉사 대축제'에서 <사>대한노인회 봉화군지회 노인자원봉사센터가 보건복지부장관상 최우수기관상을 받았다. 같은 자리에서 봉화문화재보존 봉사단도 대한노인회장상을 수상해 지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해 전국 노인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봉사의 가치를 다음 세대와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봉화군지회는 지역 유교문화와 문화재 보존에 힘써 온 공로로 주목받으며, 어르신들의 애향심과 선비정신이 높이 평가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봉화 어르신들이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보여준 모범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의 전통이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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