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노선 달리는 15인승 소형버스
대형버스 진입 어려운 골목길 해결
배차 간격 및 사각지대 문제 해소

농촌에서 승용차만큼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구미시 골목형 행복버스

농촌에서 승용차만큼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구미시 골목형 행복버스
농촌지역 시내버스의 비효율·중복 운행 문제 해결과 승용차만큼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골목형 행복버스가 구미에서 처음으로 운행한다.
내달 1일부터 선산읍(5개 노선), 무을(2개 노선)·옥성(8개 노선)·도개(4개 노선)·해평면(4개 노선) 등 23개 노선이 운행된다. 운행 차량은 15인승 소형버스(12대)로 대형버스 진입이 어려운 골목까지 운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소규모 마을~읍면 소재지까지 행복버스 운행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만족 1위인 배차 문제와 마을 안길 운행으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목적이다. 행복버스는 오전 6시20분~오후 10시 15분까지 운행하고, 읍면별로 운행시간은 차이가 난다.
현재 읍면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전통시장, 병원,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어르신들이 아침·저녁 시간대에 가장 많이 탑승하는 반면 낮 시간에는 승객이 뜸하다.
한편, 구미시는 29일 선산읍 선산터미널에서 5개 읍면에서 운행할 탑승객 중심의 시내버스인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요응답형 행복버스는 읍면 지역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진행중인 순환버스 확대, 초정밀 버스 정보시스템까지 구축될 경우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 교통체계는 한층 강화된다"라고 했다.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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