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후방지역 대드론 체계 및 UAM 발전방안 세미나’
‘제3회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 성공개최

제3회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일반부 드론 축구경기 모습<경운대 제공>

구미코 컨벤션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 후방지역 대드론체계 및 UAM 발전방안 세미나' 참석자들이 도심권 대드론체계 구축 및 주기적인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고도화를 자신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구미권역 대드론 체계와 UAM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현대전 강력한 무기로 떠오른 드론의 군사적 활용을 검증하고 첨단과학기술 접목 가능성도 확인했다.
경운대 대학혁신처(처장 이지현)는 최근 구미에서 열린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 기간 '합동 후방지역 대드론 체계 및 UAM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경운대 최호성 부총장과 제2작전사 작전계획처장 정구환 준장, 산업통상자원부 김광석 비상계획국장을 비롯해 제2작전사 대드론 관련 담당자, 국가중요시설 비상계획 담당자,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군사학과 학생 및 교수 등 민·관·군·산·학·연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날 제2작전사 작전계획과장 정영민 대령(합동후방지역 권역별 대드론체계 작전수행 방안),수산ENS 기술연구원 미래기술팀장 김정헌(구미권역 대드론 체계 구축 및 실증 방안, D-Fend 한국지사장 최상열(Cyber C-UAS technology: 도시와 국가 중요시설을 지킨다!),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 임헌영 교수(구미시 대드론 및 UAM 군 협력 발전 방안)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했다.
경운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제2작전사령부, 구미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2월 구미권역 국가중요시설 대드론체계 시범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심권 대드론체계 구축 및 주기적인 대드론 통합방호체계를 고도화해 왔다. 또한 구미시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수행과 교내 항공관 구미 드론통합관제센터 구축,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기술원 설립 등을 통해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 국립금오공대와 함께 '제3회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국립금오공대에서 개최됐다. 현대전에 필수적인 드론봇 전투기술과 첨단과학기술을 융합한 대회는 드론 및 로봇의 군사적 활용능력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대중의 참여와 흥미를 끌어낼 수 있도록 군사적 활용 분야(4개 종목)와 스포츠 참여형 분야(3개 종목)로 나누어 총 7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군인부 20개 팀 75명, 일반부 48개 팀 128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며 올해는 특히 '2025 항공방위물류 박람회(GADLEX)'와 공동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올해 3회째를 열린 이 대회는 대학·군·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산업 생태계와 학문적 성과를 군사적 활용 분야로 확장하는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운대 최호성 부총장은"최근 우리 대학은 대드론 통합방호 사업, 구미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등 방위산업 특화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3회째를 맞이한 이번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닌 지역·군·대학이 함께 미래 방위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 무인항공기학부 박수길 교수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FPV(First Person View·일인칭 시점) 광섬유 드론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기존 무선 전파 기반 드론의 한계를 뛰어넘어, 광섬유를 통한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비디오 신호 전송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파 교란이나 외부 해킹의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을 갖춰, 군사·산업 전 분야에서 혁신적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20km 이상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FPV 광섬유 드론이 전장의 핵심 장비로 떠오른 바 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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