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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전산 24.6% 복구 …“대구센터 이전 작업에 만전”

2025-10-07 15:30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이 25%가량 복구됐다. 정부는 대전 본원 복구 작업과 함께 대구센터로의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몬)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에 따라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이날 오후 1시 기준 24.6%(159개)가 복구됐다. 전날과 비교하면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 등 2개가 추가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마비된 정부 시스템 복구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정자원 전산실 내 리튬이온배터리를 분리해 지하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경찰은 최근 대전 본원 및 관련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정부는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시스템(96개)은 대구센터에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형태로 이전 복구를 추진 중이다. 현재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을 비롯해 대구, 광주, 충남공주 등 전국 4개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7일까지 대구센터 이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며,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8 오후 대구센터를 찾아 복구 작업 현장을 점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상황, UPS(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별도의 하드웨어 구축 없이도 중단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연휴가 긴 만큼 복구 작업의 '골든타임'으로 기대했으나,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규모 장애 발생 12일째임에도 전체 복구율이 4분의 1 수준에 머물러서다.


김민재 차관은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하여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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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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