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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 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도약…AI융합 ‘미래車 생태계’ 본격 조성

2025-10-08 17:50

내연기관차 부품 산업 구조 전면 재편
전기·수소차·자율주행 대응 AI산업 생태계 구축 박차

경북도가 미래 이동수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첨단 산업 구조로 재편해 지역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경북도는 8일 '미래차 산업 전환 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제어장치(ECU),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차 전환, AI 기반 기술 개발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


경산에 조성 중인 '미래차 전자제어 부품산업 고도화 기반구축사업'(총사업비 200억원)은 자동차의 '두뇌'로 불리는 전자제어장치 산업을 고도화 하는 프로젝트다. 반도체 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공간 조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검증 장비 구축 등을 통해 국내 전자제어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김천에서 추진중인 '전기차 전환 통합안전 기술개발 및 튜닝검사 실증사업'(245억원)은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전환하기 위한 실증 연구다. 성능·안전성 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전기차 전환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전환형 전기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은 이미 전국 3위권 자동차 부품 생산지로, 경주~영천~경산을 잇는 자동차부품벨트를 중심으로 1천813개 관련 기업이 가동중이다. 차체·샤시·엔진·구동장치 등 완성차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제조해 현대차 울산공장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화학·철강·기계·전자 등 연관 산업과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포스텍, 영남대, 금오공대 등 연구기관과 대학이 결합해 풍부한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산업적 강점을 바탕으로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대전환 생태계를 조성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지능형차·제조AI(DX) 등 3대 미래차 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전기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육성한다. 이미 구축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등과의 기능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북도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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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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