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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APEC 앞두고 경주 인접 도시 들썩, 낙수효과 기대한다

2025-10-30 08:58

31일부터 양일간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포항, 울산 등 인접 도시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난 28일에는 APEC 참석자들이 숙박할 대형 크루즈 2대가 포항 영일만항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APEC 부대행사인 'CEO 서밋'에 참석하는 경제인들이 머무는 '바다 위 숙소'다. 크루즈 입항에 맞춰 포항시는 APEC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28일과 29일 미디어파사드 등 문화행사를 연데 이어 30일엔 크루즈에 머무는 경제인을 대상으로 지역 첨단산업을 홍보하는 '선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업 시찰, 죽도시장 등을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경주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포항 시내의 호텔과 고급 모텔 예약은 일찌감치 마감된 상태다.


울산도 APEC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달 APEC 참가국 대사관을 찾아 행사에 오는 주요 인사들이 울산지역 기업 및 관광지 방문을 요청했다. 미국 조선업 부흥에 적극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HD 현대중공업 방문 가능성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APEC 참가국 외교사절과 기업인 상당수가 머무는 부산도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자체는 APEC을 지역 산업과 관광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2005년 부산 APEC의 경우 정상회의 후에 지역 관광객이 3배 이상 늘어났다. APEC을 통한 낙수효과를 넘어 경주와 인접 도시들을 아우르는 동해안 공동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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