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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허문 ‘무장애 공연’…국악으로 만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25-11-04 16:33

7~8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서 총 3회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트래덜반 무대

7개 에피소드 구성…예술가 17명 참여

수어(수화) 통역 등 접근성 서비스 제공

이상한 나라의 트래덜반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이상한 나라의 트래덜반'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 사회의 혼란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이하 트래덜반)의 융복합 국악 공연 '이상한 나라의 트래덜반'이 7~8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총 3회 열린다. 특히 이 공연은 터치 투어, 수어 통역 등 다채로운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 장벽이 없는(Barrier-free) 무대로 관객을 맞이한다.


트래덜반은 2017년 창단한 대구 대표 악·가·무 융합 국악 단체로, 2년 연속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5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에 굴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일부 회차 무료 초청 공연으로 진행된다.


작품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한다. 일상 속에서 겪는 '이상함'을 주제로, 토끼를 따라 떠나는 기묘한 여정을 현대 사회의 혼란함과 불확실성으로 표현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날 무대는 앨리스와 고양이를 '이상한 고양이' '호모 사과쿠스' '여왕의 정원' '꿈이었어?(이게 정말 꿈일까?)' 등 7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공연에는 트래덜반 주요 아티스트 4인(무용 이선민, 소리꾼 권가연, 전통 타악기 박효주, 전통 관악기 정규혁)을 중심으로 음악·무용·연극 분야 예술가 17명이 참여해 풍성한 융복합 국악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 취지에 맞는 다양한 접근성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연 전에는 무용 동작과 작품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터치 투어(Touch Tour)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공연 중에는 음성해설 송수신기 대여, 자막 제공, 수어(수화) 통역, 로비 및 객석 내 수어통역사 배치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장애 공연을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7일)·2만원(8일). 공연 시간은 7일 오전 11시·오후 2시, 8일 오후 5시다. 전연령 관람가.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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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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