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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미적분’·‘언어와매체’ 선택한 수험생 유리하다

2025-11-09 17:09

국어 언어와매체 표준점수, 화법과작문 보다 1~7점 높아
수학 미적분 만점자 157점, 확률과통계 149점보다 높아

2026학년도 선택과목간 점수차 <종로학원 제공>

2026학년도 선택과목간 점수차 <종로학원 제공>

오는 13일 치러질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학 '미적분'과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평균 점수가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평균 점수가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시험을 잘 본 사람이 많을수록 표준점수는 낮아진다는 의미다.


9일 종로학원은 올해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4회)와 평가원 모의고사(2회)를 정밀분석한 결과,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높게 형성됐다. 수학 과목도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 보다 높았다.


국어에선 2022학년도 통합 수능 이후 교육청 모의고사(20회), 평가원 모의고사(10회), 수능(4회) 등 모든 시험에서 '언어와매체'의 표준점수가 '화법과 작문'보다 1~7점 높았다. 올해 시행된 모의고사 6차례 모두에서도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 2~7점이 앞섰다.


수학에선 올해 총 6회 모의고사의 표준점수를 보면 수학 미적분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확률과 통계' 만점자보다 높았다. 기하도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높았다.


지난 3월 교육청 모의고사 확률과 통계에서 원점수 100점을 받은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49점이었으나, 미적분 100점 자의 표준점수는 157점이었다. 수학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치러진 34회 모든 시험에서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최소 2점, 최대는 11점까지 앞섰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미적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상위권 학생들은 자연계 학생이라 하더라도 자연계뿐만 아니라 인문계학과 교차지원, 문·이과 구분 없이 선발하는 무전공 선발 전형에서 매우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미적분 수능 접수인원이 지난해보다 3만6천617명(15%) 줄었고, 언어와매체는 1만3천868명(7.4%) 감소해 정시에서 교차지원, 무전공전형 등에 미칠 실질적 영향력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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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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