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단 설립 기본계획 설립 용역 중, 내년 하반기 재단 설립 조례 및 정관 제정 나설 계획
박정희 대통령 기념시설과 기념사업의 운영체계 일원화 및 전문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와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조직 활용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경북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 포스터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 모습<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 보존재단(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현재 재단 설립에 관한 기본계획 설립 용역 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친 후 하반기 재단 설립 조례 및 정관 제정에 나설 계획이다. 재단 설립 이유에 대해 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시설과 기념사업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고 전문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재단은 <사>박정희 대통령생가보존회와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조직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예산은 출연금 및 기부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생가 내 민족중흥관 돔 영상관 리모델링과 생가 앞 주차장 재포장 및 진출입로 개선,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구미시에서 열린다. 오는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는 '대한민국의 기적, 영원한 기억'을 주제로 대통령의 업적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과 가치관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인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는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 주관 '제26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구미에서만 열리던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도 올해는 대통령 탄신기념주간(11월 10~14일)에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 이어 오는 15~30일까지 구미에서 전시가 계속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다진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대통령의 고향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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