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미술대전 성도형씨의 새마을운동을 형상화한 조소작품 ‘찬가’
박정희 대통령의 나라사랑 마음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후대 기억, 그 뜻 알려
제26회 대한민국 정수(正修) 대전 시상식 참석자들이 수상작이 전시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전시장 앞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김민석(왼쪽) 경북도 정책실장이 대통령상 수상자인 성도형씨를 시상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손인락(왼쪽 두 번째) 영남일보 사장이 '제26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대한민국 정수대전 대통령상 복원에 큰 역할을 한 구자근(가운데) 국회의원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기 기자>
경북 구미시 주최, <사>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사장 윤정해)이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 정수(正修) 대전 시상식이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박정희 대통령의 나라사랑 마음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후대가 기억하고 그 뜻을 알리는 기념사업을 한다. 그 대표 행사가 박정희 대통령의 정(正)과 육영수 여사의 수(修)를 딴 정수대전이다.영남일보는 제1회 때부터 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도, <재>정수장학회, 구미상공회의소도 함께하고 있다.
예술원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는 미술 865점, 서예·문인화 78점, 사진 1천238점 등 총 2천88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는 특히 최고상으로 대통령상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복원돼 의미를 더했다. 2000년 첫 행사 후 꾸준히 성장해 2009년부터 10년간 빠짐없이 시상했던 대통령상은 2019년 정치적 풍파를 겪으면서 취소됐다. 이에 지난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구자근(구미갑) 국회의원은 정수대전 대통령상 복원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끈질긴 노력과 집념으로 결국 이를 성사했다.
올해 정수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미술대전 성도형씨의 작품 '찬가'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새마을운동을 형상화한 조소작품이다. 정수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박정선(시를 읇다-미술대전), 박미경(동풍-서예·문인화 대전), 김남현(장인의 손길-사진대전)이 각각 차지했다. 대통령상 상금 1천500만원 등 총 상금 규모는 1억1천만원 상당이다.
특히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예술원 전신인 한국정수미술문화협회 초대 이사장으로 오늘날 정수대전을 있게 한 고(故) 임대일 전 한국미술협회 경북도지회장에게 공로상을 전달했다. 임 지회장의 아들인 임지훈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상을 받았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고(故) 임대일 초대 이사장의 정말 큰 노력으로 정수대전이 태동했고 당시 영남일보 구미 담당 기자와 저도 함께 노력했던 것이 기억난다. 26회까지 영남일보가 후원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윤정해 이사장은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예술로 승화하는 정수대전이 다음 세대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술이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작가와 시민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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