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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전국 최초 ‘BELL 505 기종’ 산불 진화 임차 헬기 도입·운영

2025-11-17 20:59

올해 8월 제작된 최신형 기종

기존 임차 헬기보다 물 300L 더 옮길 수 있어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산불 진화 헬기  BELL 505.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산불 진화 헬기 'BELL 505'.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에 최신형 산불 진화 임차 헬기가 도입·운영된다. 새로 도입된 헬기는 지난 8월 미국 벨사가 제작한 'BELL 505' 기종이다. 이 기종이 산불 진화 용도로 투입되는 건 국내 최초다.


대구 동구청은 최신형 헬기 'BELL 505'를 최근 임차해 현재 산불 진화 용도로 활용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헬기는 디지털 방식 계기판과 최신 항법장비 등을 구비했다. 특히, 전면이 넓은 유리창 구조라 조종 시야 확보가 우수하다.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산불 진화용 밤비바켓(물주머니) 용량은 850ℓ다. 앞서 지난 4월 북구 산불현장에 투입됐다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한 기존 동구의 임차 헬기(기체 기령 44년)보다 300ℓ 많은 양을 담을 수 있다. 임차 비용은 하루 420만원으로, 만만치않은 예산이지만 안정성을 위해 최신형 헬기를 도입했다고 동구청은 설명했다.


대구보건대 백찬수 교수(소방안전관리학과)는 "동구에 최신형 산불 진화용 헬기가 도입된 건 산불 진화 체계에서 매우 선제적이고 올바른 행정이다"며 "반복적인 저고도 비행과 고온환경에서 진행되는 산불진화 작업에선 기체 상태가 안전과 직결된다. 교체 주기나 안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고, 안전성을 우선하는 선택이 장기적으로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구지역 지자체들은 산이 없는 중구를 제외한 서·남·북·수성·달서구는 'BELL 407' 기종을 공동 임차해 운용 중이다. 달성군은 'S-58JP' 기종 1대를, 군위군은 'AS350' 기종 1대를 각각 임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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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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