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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푸른 땀방울] 수술 후 복귀 준비 중인 최지광과 김무신

2025-11-17 16:55

최지광 “아프지 않고 회복하는 게 최우선”
김무신 “복귀하는 게 가장 큰 목표”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무신(왼쪽)과 최지광이 인터뷰 중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무신(왼쪽)과 최지광이 인터뷰 중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투수 최지광과 복귀를 준비중인 김무신을 만났다. 삼성 마운드의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이 이들이 복귀를 통해 되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지광은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그는 "몸은 80~90% 정도 회복된 상태다. 게임에서 던질 수 있다"면서 "최고 구속이 144km까지 나왔다. 다만, 아직 구위는 타자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수술을 하며 심리적 부담은 없었냐고 묻자, 최지광은 "라식, 라섹처럼 워낙 많이들 하는 수술이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었다"면서 담담하게 말했다.


최지광은 복귀 시점에 대해 "아프지만 않다면 개막전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하지만 구위 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라이브 피칭(실전을 가정해 투구하는 것)을 하고 타자들을 상대해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지광의 다음 시즌 목표는 간단하다. 그는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프지 않고 회복을 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역시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김무신에 대해선 "크게 해줄 말은 없었다. 김무신이 워낙 스스로 잘한다"면서 "아플 때 어떤 느낌이라고 물어보면 조금 휴식을 해야할지, 더 던져야할지에 대해 상의를 했다"고 전했다.


후배 김무신의 장점에 대해선 '빠른 공'을 꼽았다. 그는 "무조건 빠른 볼"이라면서 "투수라면 누구나 150~160km을 던지는 것을 꿈꾼다. 그런 구속이 나오면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무신.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무신. <삼성 라이온즈 제공>

그렇다면 김무신이 생각하는 최지광의 강점은 뭘까. '확실한 변화구'다. 그는 "최지광 형은 확실한 변화구가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확실한 무기로 타자를 승부하는 게 유리한 부분"이라면서 "스플리터 계열의 구종이 잘 먹히는 만큼 나도 그런 구종을 꾸준히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무신은 지난 2월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난 3월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상태에 대해 김무신은 "이제 막 롱토스를 시작하는 정도"라면서 "70m를 롱토스를 2번 정도 했다. 한국 돌아가서는 날씨가 추운 만큼 거리를 줄이고 강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무신은 지난 2024시즌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 오스틴 딘을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활약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이전까지 통증을 계속 가지고 있어서 힘들었다"면서 "수술해야 할 때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았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건 아쉽지만 다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야구를 할 날이 더 많아서 괜찮다"고 말했다.


예상 복귀 시점은 4월말에서 5월초다. 그는 "안 아프고 잘 준비하면 개막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러나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다. 4월말에서 5월초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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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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