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고객 경험 중심 유통 채널 개편을 단행했다. <한샘 제공>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고객 경험 중심 유통 채널 개편을 단행했다.
한샘은 프리미엄 가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프리미엄 전략과 고객경험 중심 유통 채널 개편으로 침체된 인테리어 시장 속 차별화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에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에 대해 올해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4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했다. 수입 키친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고급 소재와 설계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경기침체기에도 프리미엄 수요층을 안정적으로 흡수해 한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4%나 급증했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브랜드 전략의 연장선이다. 한샘은 지난 6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논현'을 새롭게 열며 매장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의 철학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한샘 자회사로 출발해 현재 한샘의 수입가구 전문 유통 브랜드로 자리잡은 '도무스(DOMUS)'도 고급 가구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가구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큐레이션한 도무스관은 감도 높은 디자인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플래그십 논현에서 지난 7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8~9월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공간에서 체감하는 브랜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객이 제품을 통해 한샘의 철학과 품질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공간·서비스 전반의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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