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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병환 성주군수 “청년 돌아오고, 머물고, 가업 잇는 성주 농업 만들 것”

2025-11-24 18:10
이병환 성주군수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 성주군수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설명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결국 '사람'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그는 성주군이 최근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기능을 강화한 이유를 "기술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군수는 "농업은 이제 디지털 기술과 경영 감각, 시장 분석력까지 갖춰야 한다. 단순히 땅을 일구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읽고 소비자 변화를 파악하는 농업인이 경쟁력을 갖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성주 농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성주 농업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성주 농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정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청년 농업인이 들어와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몇 년 안에 떠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교육·멘토링·정착지원·경영안정까지 하나의 흐름에서 지원하는 '패키지형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귀농·귀촌 교육 역시 중요하다. 성주군은 최근 젊은 귀농인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 지원이 아니라 '현장 경험'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 군수는 "귀농의 성패는 첫 1년이다. 기술센터의 '싱싱멘토링'처럼 실제 농장에서 일하고 시설을 함께 설치해보는 실전형 교육이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춘다. 성주에서 농업을 시작하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성주 농업의 미래를 이끌 네 가지 핵심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농업, 기능성 참외 산업화, 가공·6차 산업 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이라며 "이 네 가지가 맞물리면 성주는 미래를 잇는 농업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 군수는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농업 혁신의 심장이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기술센터를 통해 농업인, 청년, 귀농인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며 가업을 잇는 성주 농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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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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