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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강등싸움’에 울산도 가세…K리그1 12위 대구FC에 호재될까?

2025-11-25 17:08
지난달 26일 K리그1 34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하고 있는 대구FC의 황재원(가운데)과 세징야.<대구FC 제공>

지난달 26일 K리그1 34라운드에서 울산을 상대하고 있는 대구FC의 황재원(가운데)과 세징야.<대구FC 제공>

K리그1 최종전까지 이어지는 강등싸움이 최하위 대구FC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까. 12위 대구는 잔류가 확정된 FC안양, 11위 제주SK FC는 강등권 하락을 피해야 하는 울산HD FC와 맞붙는다. 게다가 대구는 홈, 제주는 원정이다.


대구는 지난 23일 K리그1 파이널 37라운드에서 제주 SK와 1-1 무승부를 유지하면서 최종전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대구에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대구는 물론, 11위 제주, 10위 수원, 심지어 9위 울산까지 강등싸움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최종전 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권인 10~12위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먼저, 대구는 이미 1부 잔류가 확정된 8위 안양(승점 48점)을 홈에서 상대한다. 안양 입장에서 대구는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는 상대인만큼 승리에 대한 절박함이 대구만 못할 것이란 게 축구팬들의 예상이다.


반면, 대구는 무조건 이겨야 제주-울산전 결과에 따라 12위를 탈출할 수 있다. 대구(승점 33)가 최종전에서 안양을 상대로 승리하면 제주가 울산에 질 경우, 대구와 제주 모두 승점 36점으로 동률이 된다. 이렇게 되면 다득점에서 6골 앞선 대구가 11위로 올라서고 제주는 최하위로 처져 자동 강등된다.


제주(승점 36)는 9위 울산(승점 44)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비기기만 해도 11위를 지키는 경기지만,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며 반등하지 못했다.


반면, 울산 입장에선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강등권인 10위로 순위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한 경기다. 10위인 수원(승점 42)와 승점차가 단 2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울산이 제주에 지고 수원이 최종전 상대인 광주를 이긴다면 울산은 10위로 밀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울산으로서는 챔피언급 스쿼드로 강등권 팀에게 홈에서 지면 맹비난을 각오할 수밖에 없다.


울산은 다가오는 최종전에서 막판 스퍼트 한방이 필요하고, 이러한 셈법을 감안한다면 제주의 승리를 막아야 하는 대구의 상황에선 호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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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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