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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창구 닫고 있는 일부 시중은행…iM뱅크 상황은

2025-11-26 20:20

iM뱅크 “가계 대출 총량 적절히 관리중…셧다운 검토 안 해”
대출 규제 등 복합적인 이유로 신청 건수는 늘어나는 분위기

대구 아파트 공사 현장.  <영남일보 DB>

대구 아파트 공사 현장. <영남일보 DB>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실패한 일부 시중은행이 대출창구를 닫고 있는 반면, 대구에 본사를 둔 시중은행인 iM뱅크는 안정적인 관리 기조를 바탕으로 대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iM뱅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접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적절히 해 온 덕분에 대출 접수를 받고 있다는 게 iM뱅크 측 설명이다.


반면, 일부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출 창구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비대면 채널에서 올해 실행 예정인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접수를 막았다. 대면창구에선 24일부터 올해 실행분 주택 구입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하지 않는다. 하나은행 역시 25일부터 올해 실행되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제한했다.


이에 일각에선 대출이 가능한 iM뱅크 등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도 우려하지만, 아직까지는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iM뱅크의 경우 현장에서 비대면 접수 등 신청 건수가 다소 늘어나는 분위기지만, 이는 다른 은행의 대출 중단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변화 등에 따른 복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iM뱅크 관계자는 "타 시중은행이 창구를 닫은 영향도 있겠지만, 서울영업부의 경우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변화에 따른 수요로 상담한 고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iM뱅크는 현재 가계대출 셧다운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타 시중은행들이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적절한 관리 하에 가계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iM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큰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M금융그룹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기준 가계대출잔액은 21조5천770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20조7천650억원)보다 8천12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도 지난해 3분기 13조에서 올해 3분기 13조5천억원으로, 5천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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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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