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1202022592025

영남일보TV

  • 달성청춘별곡 시즌2, ‘눈꽃처럼 밝은 마을’ 설화1리서 첫 여정 시작
  • [TK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장애인 이동권은 어디까지 왔나

“명품이면 다 팔리는 시대?”…141만원 명품 붕어빵 등장에 ‘갑론을박’

2025-12-02 17:26

700원 겨울 간식이 2천배 가격으로…
누리꾼들 “명품이면 아무거나 만들어도 다 팔리는 시대”

루이비통에서 141만원에 판매중인 LV 붕어빵 백 참.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캡처>

루이비통에서 141만원에 판매중인 'LV 붕어빵 백 참'.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캡처>

명품 브랜드에서 '141만원짜리' 붕어빵을 판매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최근 한국 공식몰을 통해 붕어빵 모양의 'LV 붕어빵 백 참(LV Taiyaki Bag Charm)'을 141만원에 선보였다.


해당 백참은 앞면을 바삭하게 구워낸 붕어빵 형태로 형상화하고, 중앙에는 LV 로고를 각인했다. 뒷면은 루이비통 특유의 가죽 재질을 적용했다. 루이비통은 "물고기 모양 페이스트리에 보내는 문화적 찬사"라며 "디저트 애호가와 개성을 중시하는 이용자를 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백참은 현재 남성 키 홀더·백참 카테고리에 포함돼 있으며, 2일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남성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루이비통에서 141만원에 판매중인 LV 붕어빵 백 참이 2일 기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제품 순위에 올랐다.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캡처>

루이비통에서 141만원에 판매중인 'LV 붕어빵 백 참'이 2일 기준 남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제품 순위에 올랐다.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141만원이라는 가격을 두고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붕어빵 3마리가 약 2천원에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백참 한 개의 가격은 실제 붕어빵 한 마리 대비 약 2천배에 달한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붕어빵에 무슨 문화적 찬사냐", "141만원이 아니고 1만원에 팔아도 될 것 같다", "명품이면 아무거나 만들어도 다 팔리는 시대"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붕어빵 백참은 전국 루이비통 매장에서 판매중이며 일부 지점에서는 이미 재고가 소진된 상태다. 실제 대구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 대구점 등 지역 내 주요 명품 매장에도 문의가 이어지며 '품귀 조짐'도 감지된다. 대구의 한 백화점 측은 "현재 매장에는 재고가 없으며 온라인이나 현장 주문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자 이미지

박지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