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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길 이어 구미역-동구미역-신공항역 철도길 열겠다

2025-12-03 17:12

자체 시행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 높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계획 반영 총력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도로길 열려
김장호 구미시장, 경북도 신공항 SOC 1순위 반영 결정적 역할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역과 동구미역,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신설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용기 기자>

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역과 동구미역, 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신설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박용기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 철도망 구상도<구미시 제공>

대구경북 신공항 철도망 구상도<구미시 제공>

"구미역에서 신공항으로 가는 철도길은 구미뿐만 아니라 경북 중부권, 나아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사업입니다."


TK(대구경북 민·군통합공항)공항 배후도시 기반 조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3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미역에서 TK공항으로 가는 철도길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구미에서 TK공항으로 가는 도로길이 열렸지만, 김 시장은 도로길과 함께 철도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대구와 TK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TK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계획에 반영됐고 정차역 수(5개) 등을 고려할 때 서대구와 TK공항 사이 동구미역 신설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 시장은 여기에 구미역과 동구미역을 연결해 TK공항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두 역을 연결하면 향후 구미뿐만 아니라 경부선 국철 활용과 중부내륙철도, 남부내륙철도를 통해 김천, 상주, 문경, 충주, 성주, 합천, 진주까지 신공항 접근성이 확장되는 효과도 있다. 시에 따르면 자체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 비용/편익 수치는 0.922로 기존 국가철도망 사업(중부내륙철도 0.58, 달빛철도 0.483) 대비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구미역~동구미역~TK공항 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K공항으로 가는 도로길에 이어 당장 쉽지 않은 일로 여겨지는 철도길을 열겠다는 김 시장의 의지가 희망적인 메시지로 다가오는 이유는 지금까지 김 시장이 보여준 남다른 추진력과 성과 때문이다.


김 시장은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 후순위에 있던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을 TK공항 SOC 최우선 사업으로 반영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미시장 취임 이후에는 17차례 대통령실·국회·정부세종청사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과 설치 당위성을 설명 및 설득하며 결국 사업을 성사시켰다. 이외에도 '수도권 들러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었고 기회발전특구, 문화선도산단 등 구미산단을 대개조할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구미 방위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역시 두 번의 실패 후 김 시장 취임 직후 유치에 성공했다.


김 시장은 "구미역과 동구미역, TK공항 연결 노선이 확정되면 해외 투자자들에게 '공항과 직결되는 국가산단'을 갖추었다는 확실한 메시지 전달로 해외 투자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단지 구미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경북 중서부권 및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군위 고속도로 노선에는 서구미·동구미 IC 2개가 설치돼 구미 어디서든 TK공항까지 20분 내로 연결되고 구미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잇는 완전한 도로망이 완성돼 구미가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허브가 된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으로 구미의 지속적인 발전과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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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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