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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운전습관 바꿨다…DGT모빌리티 ‘바이펜스’ 실효성 첫 확인

2025-12-15 18:17

7월부터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유도 시범사업
가맹택시 운전자 63% 운전행동 개선 확인
고령운전자 과속·급가속·급출발 30% 개선

DGT모빌리티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유도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가맹택시 운전자 63%에서 운전 행동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DGT모빌리티 제공>

DGT모빌리티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유도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가맹택시 운전자 63%에서 운전 행동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DGT모빌리티 제공>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내놔 주목된다. <주>DGT모빌리티의 택시 안전관리 플랫폼인 '바이펜스(Vifense)'가 실증 데이터를 통한 고령운전자 운전습관 개선 효과를 입증하면서다. DGT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블루' 택시 대구경북 가맹본부다.


DGT모빌리티는 지난 7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실제 가맹 택시의 일상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고령운전자 운전 특성을 평가하는 '고령운전 안전운전 유도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 참여자 2천269명중 63%에서 운전 행동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고령운전자군에서는 과속·급가속·급출발 등 주요 위험 운전 행동이 3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DGT모빌리티의 자회사인 바이펜스코리아가 개발한 안전운전 유도 플랫폼 '바이펜스'를 통해 가맹 택시 운전자의 운전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선을 안내했다. 바이펜스가 고령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실제 운행한 차량의 데이터를 장기간 수집해 변화 여부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러한 연구는 고령운전자 안전 대책의 정밀성을 높이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DGT모빌리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차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확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바이펜스가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교통운영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행동 관리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까지 다룰 수 있어, 향후 무인 유상운송과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환경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게 DGT모빌리티 측의 설명이다.


이시혁 DGT모빌리티 대표는 "실제 도로에서 확인된 변화는 고령운전자 안전대책을 정교화 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전국 단위 논의를 통해 지역별 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하고, 교통안전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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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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