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1218021475551

영남일보TV

  • [TK큐] 보이지 않는 사람까지 생각한 설계…웁살라의 이동권
  • 달성청춘별곡 시즌2, 현풍읍 중8리…웃음과 노래로 하나 된 마을

반려동물도 보호자도 쉼이 되는 공간… 대구 북구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내년 1월 문 연다

2025-12-18 17:27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조성

반려동물 물리·도수치료 가능한 재활센터 마련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심리 치유 상담실도 운영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대구 북구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전경. 북구청 제공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대구 북구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전경. 북구청 제공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대구 북구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2층 반려동물재활센터에 설치된 수중 트레드밀. 북구청 제공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대구 북구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2층 반려동물재활센터에 설치된 수중 트레드밀.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관음동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복지 시설인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가 내년 1월 개소한다. 지역 펫(pet)족들이 크게 반길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반려동물 재활치료는 물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과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대구 북구청은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개관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관음동물사랑교육센터 건립은 2022년 관음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 사업비는 17억6천만원이다. 연면적 434㎡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 1층엔 △펫푸드 자격과정 교육 등 창업지원 공간인 펫푸드 쿠킹실 △커뮤니티실 △반려동물용품샵 등이 들어선다. 2층엔 반려동물재활센터가 입주한다. 이 곳에선 트레드밀(러닝 머신)을 활용한 수중운동은 물론, 물리·도수치료와 마사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3층엔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동물매개치료실이 조성된다. 반려동물 상실에 따른 이른바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펫족은 물론, 심리적 치유가 필요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이 시설 운영을 관음동 주민들로 구성된 '행복관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맡는다는 점이다. 일부 조합원은 이미 재난안전관리사(6명), 반려동물 상실상담사(6명), 반려동물 교감상담사(5명) 자격증도 취득했다. 17명의 시민 전문가들이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이 세 자격증을 모두 취득한 김연화 조합 이사는 "1년 넘게 준비하는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하나씩 자격증을 따냈다"며 "직접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더 몰입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관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의 준비과정이 떠올라 나 스스로도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북구청 관계자는 "반려 인구 증가에 따라 북구 주민은 물론 인근 구·군의 이용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대학 및 관련 단체와 공조해 반려동물 분야 청년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도록 힘써 보겠다"고 했다.



기자 이미지

조윤화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