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2026년도 본예산으로 총 7천563억원(일반회계 6천828억원, 특별회계 735억원)을 편성해 지난 19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본예산 6천211억원보다 1천352억원(21.8%) 증가한 규모로, 청도군 역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예산 확대의 핵심 배경은 국·도비 보조금 확보 성과다. 군은 공모사업 발굴과 국·도비 확보에 집중한 결과, 사상 최대 규모인 2천41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재원 확충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을 미래 성장기반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수해 복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미래 성장기반 조성 분야에는 자연드림파크 개발사업 152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73억원 등이 반영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지원 21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 5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3억원 등이 편성됐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김하수 군수는 "민생안정과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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