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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부조리, 삶 향한 집념으로…극단 온누리 연극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025-12-21 15:45

23~27일 오후 7시40분 예술극장 온
알베르 카뮈 첫 번째 희곡 각색 작품
‘N포세대’ 현세대 청년들 모습 비유

연극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연 장면. <극단 온누리 제공>

연극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연 장면. <극단 온누리 제공>

음산한 나날이 이어지는 작은 마을의 한 여인숙. 어느 날, 20년 전 떠났던 아들 쟝이 부자가 되어 돌아온다. 쟝은 어머니와 여동생 마르타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여행자인 척 두 사람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한편 두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여행자들을 죽이고 돈을 훔치는 일을 거듭해왔다. 쟝으로부터 그가 살았던 바다와 태양의 이야기를 듣게 된 마르타는 그를 살인하기로 결심하는데….


알베르 카뮈의 첫 번째 희곡을 각색한 극단 온누리의 심리스릴러극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23일부터 27일까지 예술극장 온에 오른다.


작품은 알베르 카뮈의 저서 '이방인'의 중심 주제인 부조리를 무대 위로 풀어낸다. 특히 'N포세대'로 지칭되는 현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끊임없이 바위를 굴려야 하는 시지프스에 비유하며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연극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연 장면. <극단 온누리 제공>

연극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공연 장면. <극단 온누리 제공>

극단 온누리 관계자는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따르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청년들의 진정한 반항"이라며 "작품이 보여주려는 건 허무주의가 아닌 행복을 향해 멈출 수 없는 집념이며, 삶이라는 거센 바다의 물살에 반항하는 인간 스스로의 의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특히 작품은 지난 9~10월 열린 '제22회 호러와 함께, 2025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으로, 연출에 이국희, 무대에는 배우 신숙희, 김수정, 신동우, 박은솔, 김선동이 참여한다. 전석 3만원. 공연 시간은 오후 7시40분이다. 8세 이상 관람가. (053)424-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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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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