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현장을 기록하는 새로운 시선
영상으로 만나는 작가들의 창작 과정
내년 1월25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2025 리딩아티스트' 전시 작가 김희선의 창작 관련 기록 영상.<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내년 1월25일까지 스페이스 하이브 1~5전시실에서 영상 기반 전시 '다큐 온-디 아트(Docu on D-ART)'를 개최한다.

'다큐 온 디-아트'는 올해 회관 내 미술관인 스페이스 하이브에서 '2025 리딩아티스트(6~7월)' 전시를 가진 김희선, 이정, 심윤, 정지현 작가와 '2025 올해의 청년작가(7~ 9월)' 전시를 가진 강민영, 김상덕, 신재민, 이재호, 변카카 작가의 작품과 사유를 심층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창작 과정 전반을 직접 기록한 영상 자료로 구성된다.

전시는 작업실 현장과 창작의 순간을 면밀히 기록한 인터뷰 영상, 작업 과정 아카이브, 세미나 발표 현장 등 예술가의 사유가 형성되고 작품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작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시각화함으로써, 예술 창작의 본질적 가치와 창작 과정의 현장성을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2025 올해의 청년작가' 전시 작가 신준민의 창작 관련 기록 영상.<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스페이스 하이브 5전시실에서 '다큐 온-디 아트(Docu on D-ART)' 전시가 열리고 있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다큐 온-디 아트(Docu on D-ART)' 전시 포스터.<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은 이번 아카이브 전시가 단순한 자료의 형태가 아니라 기록의 생산과 축적 자체가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자 향후 연구·교육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공적 자산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전시 기간 중 전시 영상 자료를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유튜브'에 업로드해 관람객이 영상과 자료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과 예술적 성취를 공적 기록으로 확립하는 출발점이다. 창작자의 기록이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