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달성
전국 평균 74.9점, 대구시의회는 82.5점 기록
맞춤형 청렴 교육·부패방지 제도로 높은 점수
이만규 의장, 투명성 강화로 시민 신뢰 회복 약속
지난 10월 23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상승한 것으로, 전국 광역의회에서 가장 높은 등급에 속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번에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 등 총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총점 82.5점을 받아 전국 평균(74.9점)을 크게 웃돌았다.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에 이어 기관의 자정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해 종합 등급 상승을 견인했다.
대구시의회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의원·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강화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자체 점검 △실효성 있는 부패방지 제도 구축 등을 추진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만규 의장은 "의원 개개인의 청렴 의식 제고는 물론, 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 시민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회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식
정치 담당 에디터(부국장)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