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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 특화 LLM 구축…‘환자 보는 진료’로 AI 혁신 가속

2026-01-06 18:45

음성 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의료진 기록 부담 대폭 경감
범용 AI 아닌 ‘의료 특화 모델’…임상 데이터로 정확도·안정성 강화
CDSS 고도화까지 확장…환자 중심 AI 병원 전략 본격 추진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퍼즐에이아이는 최근 의료원 중회의실에서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음성 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와 의료정보 활용 고도화를 통해 AI 기반 혁신병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퍼즐에이아이는 최근 의료원 중회의실에서 의료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음성 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와 의료정보 활용 고도화를 통해 AI 기반 혁신병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동산의료원 제공>

외래 진료실. 의사가 환자와 증상·생활습관을 차분히 묻는 동안 키보드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진료가 끝나자 화면엔 상담 내용이 자동 정리된 의무기록 초안이 뜬다. 필요한 부분만 손보면 기록은 끝. "환자 얼굴을 보며 진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온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도입을 추진하는 의료 특화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겨냥한 진료 현장의 변화다.


동산의료원이 의료 현장에 특화된 LLM 구축에 나서는 등 인공지능(AI) 기반 혁신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성 데이터를 의무기록으로 자동화하고, 의료정보 활용 체계를 고도화해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동산의료원은 최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의료 특화 LL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음성 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와 임상 정보 조회의 효율화다. 의료진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기록 업무를 기술로 분담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동산의료원의 실제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LLM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비식별화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단계적 성능 검증과 품질 개선을 추진한다. 완성된 모델은 진료 중 발생하는 음성을 바탕으로 의무기록을 자동 생성·요약하고, 진단·치료·약물 정보 등 핵심 임상 정보를 신속하게 검색·제공하도록 설계된다.


특히 이번 모델은 범용 인공지능이 아니라, 정제된 의료 지식과 약물 데이터, 동산의료원이 축적해 온 고유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된 '의료 특화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양자화 기반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 운영 부담을 낮추고, 캐싱과 로드 밸런싱 구조를 통해 다수 의료진의 동시 접속에도 안정적인 응답 속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의료원 자체 벤치마크 결과, 주요 의료 기록 업무 영역에서 기존 범용 모델 대비 15% 이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의 문서 작성 시간이 줄고,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의료 정보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의료원은 기대하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의료 특화 LLM 구축을 계기로 임상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고도화는 물론, AI 기반 의료정보 시스템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의료 LLM과 AI 의무기록 시스템의 표준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공동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은 모니터가 아니라 환자를 바라봐야 한다"며 "LLM 구축은 의료진이 다시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로 효율성만 높이는 병원을 넘어, 기술을 통해 환자 중심의 '감성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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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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