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지역 의약학계열 경쟁률 11.60대 1
5년 전 4천800명 지원자는 현재 2천500명으로 줄어
올해 이과 최상위권 줄고, 의약학 선호도 주춤 현상
2026학년도 의약학계열 상위 경쟁률 <종로학원 제공>
2026학년도 정시에서 대구경북권 대학의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가 최근 5년 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줄었고, 의약학계에 대한 선호도가 주춤했던 게 주 요인으로 보인다.
6일 종로학원에 확인 결과, 2026학년도 대구경북권 13개 대학 의약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정시 지원 평균 경쟁률은 11.60대 1이다. 219명 모집에 2천540명이 지원했다. 전년(12.17대 1)에 비해 떨어졌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감소세가 완연하다. 2022학년도 14.17대 1에서 2023학년도 12.80대 1로 감소했다. 2024학년도엔 12.97대 1로 소폭 증가했지만 다시 2년 연속 떨어졌다. 지원자 수로 보면 2022학년도 339명 모집에 총 4천805명이 지원했다. 2026학년도와 비교하면 모집정원이 3분의 1가량 줄었는데 반해 지원자 수는 절반가량 감소했다.
전국 상황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2026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경쟁률은 7.23대 1로, 전년(7.72대 1)에 비해 줄었다.
지원자 수는 2026학년도 2천532명 정원에 1만8천297명이 지원했다. 2022학년도에는 3천4명 모집에 총 2만7천221명이다. 정원은 400여명 감소했지만, 지원자 수는 1만명 가까이 줄었다.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의약학계열(인문·자연·인문자연통합) 경쟁률도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다.
종로학원 측은 "의대 모집정원 축소 탓에 의대 지원자 수 감소는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실제 감소 폭은 예상보다 컸다"며 "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도 동반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이과 최상위권이 줄어들었고, 의약학계열 전체에 대한 선호도도 주춤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6학년도 정시 대학별 의약학계열 최상위 경쟁률은 의대에서 고신대 24.7대 1로 가장 높았다. 대구가톨릭대 19대 1(3위), 동국대 WISE 18.6대 1(4위), 계명대 18.6대 1(5위)다. 치대에선 강원대(강릉)가 13.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대는 동국대 WISE가 25.5대 1로 1위다. 약대는 계명대가 1위(54대 1)다. 수의대는 1위가 제주대(27.4대 1)이고, 2위는 경북대(11.3대 1)로 확인됐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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