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일 미래혁신성장실 업무계획 보고회
산업 전반에 AI 입히는 작업 총력 선언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3월부터 시작
모빌리티 제조AI 확산센터 구축도 추진
지난 6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2026년 미래혁신성장실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올해 대구산업 전반에 AI(인공지능)를 입히는 'AI 대전환'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뿌리산업 기초부터 주력산업 선도모델까지 제조현장 전반에 AI 혁신엔진을 장착해 자율제조 전환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지난 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2026년 미래혁신성장실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나왔다. 핵심은 새해 업무의 중점 방향을 제조혁신과 AX(AI 전환)에 두고, 산업 전반에 AI를 입히는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4면에 관련기사
먼저 대구형 'M.AX(제조 AI)'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뿌리산업의 제조 데이터 표준화를 시작으로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등 데이터 기반 공정 개선 전반을 지원한다. 개별 기업 단위 지원을 넘어 산업단지 전체를 AI로 연결하는 중소벤처기업부 'AX 실증산단' 공모에도 도전해 산단 전체를 아우르는 AX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미래산업 특화형 AX에도 속도를 낸다. 작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5천510억원 규모의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해 로봇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AX 초격차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또 휴머노이드 기업의 표준 인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휴머노이드 안전인증센터 구축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신규사업인 '모빌리티 제조 AI 확산센터' 공모를 따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달성국가산단 내 자율주행 시험장 인프라도 고도화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자율주행 실증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산·학·연·관 AX 원팀 가동도 본격화한다.
민·관 합작 '대구형 AX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없애고, 제조기업의 공정 문제를 지역 AI기업이 해결하는 수요-공급 매칭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AI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수성알파시티에 DGIST 글로벌캠퍼스와 산업 AX 혁신허브를 구축한다. 1천5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AX 유니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AX 가속화를 위한 초연결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도 착수한다. 고성능 GPU 등 연산자원과 의료·모빌리티 등 주력산업 특화형 AI 데이터 댐을 구축해 기업혁신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성알파시티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 분양을 목표로 제2수성알파시티를 조성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로봇 실증과 인증이 동시에 가능한 글로벌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AI 전환은 대구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핵심동력이므로 제조현장 전반에 AI를 신속히 접목해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대학 및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 지역산업을 견인할 맞춤형 인재 육성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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